【 앵커멘트 】
부가가치세 불성실 신고 혐의자 8만 9천 명이 국세청의 중점 관리 대상에 올랐습니다.
관리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불성실 신고 혐의자 8만 9천 명에 대한 중점 관리에 착수했습니다.
유흥주점 등 고소득 자영업자와 골프연습장이나 예식장 등 호황업종 사업자 2만 명 등이 포함됐습니다.
관리 대상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접대비 지출액을 신용카드로 공제받는 등의 혐의가 관리대상에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국세청은 특히 가짜 세금계산서를 사고파는 속칭 '자료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윤식 /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 "허위 세금계산서 판매행위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판매하는 자료상은 수사기관과 공조해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하거나 고발할 계획입니다."
당장 가짜 세금계산서를 구입한 혐의가 짙은 석유와 고철 도매상 81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올해 1기 부가세 신고·납부 대상은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합해 모두 51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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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자금난을 겪는 사업자를 위해 오는 20일 이전에 조기환급 신고를 하면 이달 말까지 환급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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