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화가 올해 1조 8천억 원을 포함해 3년간 6조 5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 상반기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 주재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올해를 포함해 앞으로 3년간의 투자계획을 확정했습니다.
한화는 사업구조 혁신을 비롯한 4대 혁신과제를 추진한 결과, 상반기에 매출 15조 6천600억 원과 세전이익 6천400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계획보다 각각 5천100억 원과 2천700억 원을 초과한 것입니다.
한화는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내실경영으로 축적한 능력을 바탕으로 태양광이나 바이오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개척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하반기에 계획된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먼저 올해 투자규모는 계획 대비 12% 많은 1조 8천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중동지역 석유화학 생산거점 확보 등에 9천억 원을, 태양광사업 등에 3천억 원 등이 집행됩니다.
한화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 2년간 4조 7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해, 3년간 6조 5천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화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원하는 물건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M&A의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는 태양광 관련 업체나 유럽이나 미국의 엔지니어링 업체의 M&A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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