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비상경제정부체제'를 올 연말까지로 연장하고, 기업의 투자확대를 요청하는 등 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는데요.
삼성과 LG 등 주요 그룹들은 기대에 화답하는 투자를 속속 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는 이윤우 부회장과 녹색성장위원회 김형국 위원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 투자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3년까지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에 3조 1천억 원,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등 녹색사업장 구축에 2조 3천억 원 등 5조 4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윤우 / 삼성전자 부회장
- "친환경 연구개발 및 저탄소 녹색사업장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최근 전 계열사 CEO를 만나 호황기에 대비한 선투자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인재 확보와 투자를 더욱 늘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LG는 계획보다 8.9% 늘어난 12조 3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신입사원도 10% 늘린 4천5백 명을 선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도 내수 시장점유율 52% 달성과 함께, 친환경차 개발과 투자 확대를 통한 정부 녹색성장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비정규직 법안
정부의 강력한 투자 요청이 잇따르자 화답하듯 입장을 바꿨습니다.
주요 기업의 투자 계획이 경기 침체기를 돌파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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