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고했던 대로 놀라운 2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4개 주요 사업 부문에서 모두 영업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 기자 】
네, 삼성전자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실적이 상당히 좋게 나왔다고요, 자세하게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삼성전자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2조 5,100억 원, 영업이익 2조 5,2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실적은 세계적인 경기불황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2분기보다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5% 증가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바 있는데요, 오늘(24일) 공식 발표한 실적은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1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던 반도체 사업과 LCD 사업이 각각 2,400억 원과 1,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정보통신 사업은 휴대전화가 20% 수준의 사상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또, 디지털미디어 사업도 LED TV와 LCD TV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1조 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분기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에 원화 강세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어려움이 있겠지만 계절적 IT 수요 개선 기대와 함께 매출과 수익성이 2분기보다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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