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의 해외 창업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적인 아이템이 해외에서 통한다는 한류열풍까지 맞물리면서 희망을 품게 하는데요.
소상공인의 해외 창업 도전기,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베트남에 이민을 떠났던 이병호 씨.
하지만, 베트남에서 치킨집 창업을 구상하면서 이 씨는 얼마 전 다시 한국행을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호 / 해외 창업 예정자
- "거기는 기술을 교육받을 곳이 없으니…그리고 여기는 기술이 가르쳐주는데도 있고 그런데 거기는 없어요. 기왕 하려면 제대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이 씨는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찾아 교육과 상담을 받고,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창업에 대한 현장 노하우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맛깔스런 치킨 요리법부터 베트남이라는 새로운 문화에 맞는 시설과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관 / 창업 컨설턴트
- "정보수집과 시장조사가 우선이 돼야 하는데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벤치마킹이 필요하다. 현지화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나라의 주민들을 단골 고객으로…"
일반적으로 해외창업 성공률은 10% 안팎에 머무를 만큼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처음 하는 창업에다 한국에 머무르는 짧은 시간 동안 기술을 터득해야 하는 이 씨 경우에는 더욱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이 씨는 더욱 단단히 마음의 고삐를 당깁니다.
▶ 인터뷰 : 이병호 / 해외 창업 예정자
- "이국땅이 호락호락하지 않으니까 제대로 배워가야 하지 않을까…한국도 아니고 외국이니까 애들도 아직 어리고 내가 그래도 잘 배워가야 거기 가면 낫지 않겠습니까…"
베트남 시장을 정복하기 위해 불태우는 한 젊은 소상공인의 노력!
해외 예비 창업자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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