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들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세무정보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무사회와 중소기업청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중소기업이 느끼는 어려움 중의 하나인 세금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중소기업청장
- "중소기업이 대기업처럼 자료를 정확히 챙길 형편이 아니라서 (세금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나 기업의 미래에 대해 주저하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세무사회는 먼저 중소기업 관련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 맞는 회계기준을 정하고 경영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세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세금 신고 내용을 미리 검증해 세무조사 등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는 방안도 마련됩니다.
대상은 사실상 국세청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입니다.
▶ 인터뷰 : 조용근 / 한국세무사회 회장
- "국세청 2만 명 공무원이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어요. 그걸 저희가 보완해주고 부축해준다는 거죠. 이게 되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자긍심을 가질 겁니다."
세무사회는 또 소상공인을 포함한 경기동향조사 자료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된 중소기업통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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