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아산 회장의 귀환을 앞두고 대북사업을 주도해 온 기업들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공단이 예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들뜬 모습입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박왕자 씨 피격 사건으로 1년 넘게 중단된 금강산 관광 사업.
여기에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까지 겹치면서 현대아산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매출액 손실은 천700억 원으로 불어났고, 지난 3월 이후 세 번의 구조조정을 통해 천 명이 넘던 직원도 400명으로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현정은 회장의 방북은 현대아산 부활의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의 석방과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 재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현 회장의 방북 성과로 개성공단이 다시 안정된다면, 주문을 끊었던 거래업체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통행과 통신, 통관 등 3통 문제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옥성석 /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 "그동안 유 씨 억류 문제로 인해서 거래업체들이 개성공단을 불안하게 생각해왔던 부분들이 해소됨으로써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현 회장이 현대아산과 개성 입주기업들에 어떤 귀경 선물을 안겨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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