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형 마트에 밀려 고전하던 재래시장이 최근 서민 문화와 우리 전통을 알리는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남대문 시장을 들 수 있는데요.
외국인들에게 관광 명소로 떠오른 남대문 시장, 어떤 모습으로 달라지고 있는지 김명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서울의 재래시장을 대표하는 남대문 시장.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이곳은 한국 여행에서 꼭 들려야 할 명소로 자리 잡아 하루 평균 1만여 명에 가까운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안내소 설치는 필수.
1만여 개의 점포와 천 7백여 개의 상품들이 소개된 쇼핑지도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600여 개의 점포가 몰려 있는 아동복 시장은 장관을 이룹니다.
시중보다 30% 정도 가격이 저렴하고 제품이 다양해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 인터뷰 : 김찬겸 / 재래시장 관계자
- "고객층은 일본, 러시아, 대만, 중국, 외국 손님들이 많이 찾고 전국에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김이나 인삼이 한국을 대표하는 토산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김 초콜릿과 같이 외국인들의 기호에 맞춰 색다른 상품으로 변신한 것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희 / 토산품 매장 운영
- "일본 분들 같은 경우에는 김 하고요. 중국 분들은 인삼 종류를 많이 합니다."
외국 관광객들
이처럼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리며 외화벌이를 톡톡히 해내는 남대문 시장.
한국의 서민 문화를 알리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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