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이 7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분기별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에 비해 2.6% 상승했고, 실질 국민 소득도 3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분기와 비교한 2분기 GDP 성장률은 2.6%.
지난 2002년 1분기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예상했던 2.3%보다 높게 나왔는데, 이는 제조와 서비스 생산이 늘면서 민간 소비가 활기를 띠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추경예산 투입과 자동차 세제 혜택으로 소비가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 국민소득 GNI도 지난 1분기에 비해 5.6% 급성장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 3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 인터뷰 : 정영택 / 한국은행 국민소득 팀장
- "교역조건이 개선된데다 실질국의 순수치요소 소득의 흑자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된데 기인한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GDP 성장률은 여전히 마이너스 2.2%를 기록하면서 작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반기는 정부의 재정투입이 상대적으로 줄면서 수출과 내수가 어느 정도 성장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한국은행도 내수가 부진한 상태에서 수출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중요하며,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서야 경기회복을 확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마이너스 1.6%로 제시했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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