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환절기로 접어들면서 알레르기 질환이 극성입니다.
비염뿐 아니라 아토피, 천식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건강관리에 더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MK헬스 김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토피와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환절기는 그야말로 공포의 계절입니다.
▶ 인터뷰 : 방성주 / 알레르기 환자
- "최근에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다 보니까 아침에 출근할 때 재채기가 굉장히 심하게 많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또 종일 맑은 콧물이 흘러가지고(병원에 왔습니다)."
실제 한 대학병원 조사에 따르면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질환이 극성을 부립니다.
여름철에 비해 비염 환자는 2배, 천식 환자는 20%정도 많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알레르기 반응이 코와 피부, 호흡기 점막에 한꺼번에 일어나면서 비염과 아토피, 천식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알레르기 예방본부에 따르면 천식을 앓는 아이의 44%가 아토피를 함께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 38%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동시에 보이고 16%는 세 가지 질환을 함께 겪습니다.
이같은 알레르기 행진을 막으려면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김경래 /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아침에 마스크를 쓰고 일을 하신다든지 여러 가지 찬바람을 피하는, 온도변화를 되도록이면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게 좋겠습니다."
또 실내 온도는 22도에서 24도, 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K헬스 김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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