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06년 이후 한국업체들에 세계 TV시장 1위 자리를 내준 일본 TV업계가 최근 유럽에서 개막한 가전 전시회에 3차원 입체영상 TV(3D TV)를 대거 선보이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들도 3차원 TV를 출시하고 1위 자리 수성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2000년대 중반까지 세계 TV업계를 호령하던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입니다.
하지만, LCD와 PDP 등 TV 패널 소재가 바뀌는 전환점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TV업계보다 대응이 늦어지자 2006년 이후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업체들까지 대거 LED TV를 선보이자 LED TV로는 TV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일본 업체들이 3차원 영상 TV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니는 2010년을 가정에서 3D 제품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사적으로 하드웨어와 콘텐츠 개발에 나섰습니다.
파나소닉도 3D PDP TV와 3차원 영상을 제공하는 캠코더를 앞세워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업체들은 삼성전자가 3D용 안경을 쓰지 않고도 볼 수 있는 3차원 영상 TV를, LG전자는 3차원 프로젝터 TV를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아담 힐랜더 / IT 종사자
- "3D TV 정말 믿을 수 없다. 모든 제품들이 더 훌륭해 보이고 놀랄만한 TV 스크린 그리고 제품들 여기에 온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국내 전자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3차원 영상 TV는 시각적 피로
하지만, 늘 새로운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다면 TV시장 주도권 확보가 LED TV에서 3차원 영상 TV로 바뀌는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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