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기 전문점은 창업 아이템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하지만, 운영 방식에 따라 매출이 좌우되기 때문에 문을 닫는 업체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는 방법을 김정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오리 전문점을 운영하던 김재술씨는 9개월 전 고기 뷔페로 업종을 변경했습니다.
조류독감의 타격으로 손님들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재술 / 고기뷔페 운영
- "(조류독감) 타격으로 고전을 많이 했고요. 한번 (매출이) 꺾이고 인식도 별로 안 좋아 뷔페를 한번 해보자…"
이렇게 시작한 고기 뷔페는 사업 초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매출은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고객은 늘고 있지만, 재료비가 높아 수익이 별로 안 남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성관 / 창업 컨설턴트
- "고기와 채소를 좋은 걸 쓰기 때문에 원가 비율이 높습니다."
신선한 채소를 제공하려고 소량으로 여러 번 사는 운영방식이 문제가 됐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대량 구매나 산지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원가 절감의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또 단가가 높은 고기들만 판매되기 때문에 메뉴의 재구성도 시급합니다.
▶ 인터뷰 : 신창식 / 창업 컨설
- "(고기 메뉴 외에) 식사 메뉴를 한두 가지 보강하면 메뉴도 다양해지고 재료 원가도 많이 절약이 될 것 같습니다."
고기 전문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요즘.
아이템에 걸맞은 적절한 운영방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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