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창업에 드는 자금 부담을 줄이려고 공동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공동창업 중에서도 가족이 함께 창업을 하는 형태가 최근 들어 관심을 크게 끌고 있습니다.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가족형 창업의 성공 사례.
강태화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서울 흑석동에서 있는 한 돼지갈비 전문점입니다.
이 식당은 며느리인 오은숙 씨와 시어머니 두 명이 함께 운영하는 '가족형 창업 식당'입니다.
▶ 인터뷰 : 오은숙 / 돼지갈비 전문점 운영
- "남의 사람이다 보니까 관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지금은 가족들끼리하고 있어요."
가족이라는 끈끈한 '연대감'은 창업을 한 뒤 식당을 운영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은정 / 돼지갈비 전문점 운영
- "일하는데 눈치를 주거나 그런 점들이 없으세요. 며느리가 아니라 친딸처럼 편하게 대해주시니까 저희도 시어머니가 아니라 친정엄마처럼 대하면서 일하고 있어요."
인건비를 비롯한 각종 비용을 줄이고, 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가족형 창업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오 씨의 식당은 개성을 살린 업무 분담으로 일의 효율을 높이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오 씨는 요리를 담당하고, 가족은 매장 운영과 서비스, 또 손님맞이 등에서 각자의 역할을 나눴습니다.
이러한 효율적인 운영으로 매출은 초기보다 200%나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오은숙 / 돼지갈비 전문점 운영
- "
효율은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1석2조'의 가족형 창업이 창업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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