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올해 말이면 경기 균형 수준을 넘어 팽창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최근 우니나라의 7월 경기선행지수 CLI가 101.2로 29개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높은것으로 분석했다고 기획재정부는 밝혔습니다.
한국보다 7월 경기선행지수가 높은 국가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핀란드뿐입니다.
또, 경기의 균형점인 지수 100을 넘어선 국가는 OECD 회원국 중에서 멕시코와 스페인, 터키, 영국을 포함해 모두 8개에 불과합니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2008년 3월 이래 무려 1년 4개월 만입니다.
한국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터진 작년 10월 90을 기록한 이래 올 1월 91.5 6월 99.9로 꾸준히 회복세를 보여왔습니다.
경기선행지수 CLI는 산업활동동향과 주택 동향, 금융·통화 현황, 국내총생산 흐름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보통 4~6개월 후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로 쓰입니다.
이를 근거로 OECD는 한국이 늦어도 올해 말 경기가 균형 수준을 넘어 팽창 단계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급격한 경기 회복과 맞물려 금리 인상과 무분별한 대출 제한 등 출구전략을 올해 말부터 구사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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