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어디에 투자할지 고민되는 분들이라면 저축은행에 관심을 기울여봐야겠습니다.
다시 불붙고 있는 고금리 특판예금 경쟁에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후순위채권은 금리가 8.5%를 넘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대기번호 13번.
한낮이지만 저축은행 창구가 붐빕니다.
고금리 특판 예금의 인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장환 / W저축은행 과장
- "20대에서 30대 직장인들이 많이 가입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달보다 30% 정도의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6%.
4%를 갓 넘어선 은행권 금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입니다.
1년 만기 기준으로도 이미 5%대 중반에 달하는 곳이 많습니다.
▶ 스탠딩 : 강태화 / 기자
- "보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저축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후순위채권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창구에서 꼼꼼히 설명을 듣는 고객.
바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저축은행 후순위채권입니다.
금리는 무려 연 8.5%.
만기가 5년 1개월로 길지만, 이자를 매달 지급하기 때문에 중년층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성 / 솔로몬저축은행 부장
- "특히 이번 상품은 이자가 매달 지급되기 때문에 연금식으로 운영하는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최근 후순위채권 판매를 마친 한 저축은행의 청약률은 2대 1을 넘기도 했습니다.
다만, 후순위채권은 발행 금융회사가 파산하면 돈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후순위채권에 투자한다면, 발행사가 얼마나 튼튼한지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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