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년 만에 1,200원 선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낙폭을 계속 키우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환율이 그동안 지지선이었던 1,200원 아래로 하락하고 있죠?
【 기자 】
네, 원·달러 환율이 1년 만에 1,20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22일)보다 3원 70전 하락한 1,200원 10전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환율은 장 시작과 함께 하락폭을 키우면서 곧바로 1,194원 50전까지 떨어진 뒤, 지금도 1,19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200원 이하로 내려온 건, 지난해 10월 1일 기록했던 1,187원 이후 거의 1년 만에 처음입니다.
그동안 심리적인 지지선이었던 1,200원이 무너졌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는데요.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의 약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환율의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의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외환 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나오면서 하락폭은 어느 정도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