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원·달러 환율이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년만에 1천100원대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
이달 들어 가파르게 떨어진 환율의 하락세는 이제 '시작'란 분석입니다.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약해지면서 '달러화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국내 사정도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무역 수지 흑자 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투자로 달러 공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내년도 환율 전망의 '대세'는 '1천100원 대'.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평균 1천281원에서 내년에는 1천13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락세 지속을 점치면서도 내년이 되면 최근의 급락세는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분석합니다.
▶ 인터뷰 : 김두현 / 외환은행 선임 딜러
- "출구전략의 시기와 무역 부분의 수급 변화에 따라서 환율 하락의 속도는 시장의 기
하지만, 급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금융컨설팅 기업 글로벌 인사이트는 내년 환율이 1천54원까지 떨어지고 오는 2011년에는 1천 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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