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11월 체코공장을 완공한 현대차가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체코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체코 노소비체에서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동남쪽으로 300km 떨어진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 지역.
서유럽보다 임금이 낮고, 유럽의 중심부에 있으면서 운송망이 발달한 곳입니다.
이곳에 1조 2천억 원이 투입된 연산 30만 대 규모의 현대차 체코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 부회장
- "미국, 중국, 인도, 터키 공장과 함께 유럽에 체코공장까지 갖게 됨으로써, 전 세계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공장 안에 건설됐고, 모든 부품은 컨베이어로 공급됩니다.
현대차 체코 공장은 생산은 물론 판매에서 애프터서비스까지 일관적인 체제를 갖췄습니다.
▶ 인터뷰 : 앨런러시포스 /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
- "마케팅과 딜러 프로모션과 관련해서는 유럽에서 개발한 방법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이를 각국의 마케팅에 연계시키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체코에 투자를 결정한 데는 EU 역내에서 무관세로 90% 이상을 수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공장 부지와 인프라에 대한 지원, 그리고 각종 세금 감면 등 체코 정부의 공격적인 투자 유치 노력도 밑바탕이 됐습니다.
▶ 인터뷰 : 토쇼브스키 / 체코 산업통상장관
- "현대차의 투자는 체코 정부의 지원도 있었고, 앞으로도 지
▶ 스탠딩 : 박대일 / 기자 (체코 노소비체)
- "현대차는 체코 공장에서 i30를 생산하는 데 이어 내년까지 소형 다목적 차량 2개 모델을 추가로 투입해, 유럽 전초기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체코 노소비체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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