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계속 떨어지면서 한때 1,170원까지 무너졌는데요.
정부는 외환시장의 쏠림현상이 과하다며 조치에 나설 것을 시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영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환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원·달러 환율이 지난 23일 1,200원 선이 무너진 이후로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에서 공방을 벌이며 1172.70전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장중 한때 1,170원 선이 무너지면서 1,168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대체로 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계속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를 막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개입을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일 정부는 외환시장의 쏠림현상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한국은행도 같은 견해를 밝히면서, 앞으로 쏠림현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정부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는 사실상 구두개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불어, 지난 29일 90엔선을 회복했던 엔 달러 환율도 현재 90엔선이 무너지면서 89엔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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