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 부인인 고 이정화 여사의 빈소가 오늘(8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의 조문을 시작으로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윤옥 여사는 고 이정화 여사의 빈소가 공식적으로 열리기 전 오전 일찍 서울아산병원을 찾았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과 동행한 김 여사는 정몽구 회장과 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유가족을 위로하고 조의를 표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현대건설 회장 재직 시절부터 현대가와 각별한 인연을 쌓아왔습니다.
2007년 8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가 별세했을 때에는 당시 경선 후보였던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장례식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의 동생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동서 현정은 회장 등은 빈소를 지키며 사회 각계의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연이어 빈소를 찾았습니다.
정운찬 총리와 문희상 민주당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과, 장대환 신문협회회장 등 사회 각 분야 대표들도 조문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사흘간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고 이정화 여사의 장례식은 10일 오전 발인해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에 장지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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