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사회봉사 수준은 선진국보다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인데요.
사회봉사의 저변을 보다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기업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공원 주차장에 100대의 경승용차들이 한반도 모양 속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이 경승용차들은 전국 100곳의 사회복지재단에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KT&G 복지재단은 6년째 사회복지기관에 경승용차를 무상으로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정성스럽게 싼 김밥을 기분 좋게 나눠 먹습니다.
이들은 피가 섞인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보다 더 큰 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문 알로에는 '산수유 제도'라는 이름으로 25년째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을 방문해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단지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매일경제와 푸르메 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손을 잡았습니다.
이 기관들은 3백40억 원의 돈을 만들어서 장애인을 위한 병원을 건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반 소비자들도 카드만 사용해도 자연스럽게 기부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됩니다.
금융감독원은 매년 없어지는 포인트 잔액 1조 5천억 원을 사회복지단체 등에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세계 경제 11위 경제 대국으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위상과 걸맞지 않은 사회봉사 수준.
부끄러운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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