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더블딥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세계 경제의 더블딥 논쟁은 뜨겁기만 합니다.
특히 정부 정책 당국자들 간에도 이견이 커 시장에 혼선을 주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지만 시장에는 벌써 더블딥 논쟁이 한창입니다.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세계 경제가 내년에 더 심각한 더블딥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반면 제임스 애덤스 세계은행 부총재는 3개월 전만 해도 더블딥 우려가 컸지만, 현재는 훨씬 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석학들 사이의 논쟁 못지않게 우리 경제에 대한 정책 당국자들의 더블딥 논쟁도 한창입니다.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는 최근 "출구전략과 관계없이 세계 경제의 더블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윤증현 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4% 성장을 자신합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9월 28일)
- "우리 정부가 4%(성장) 전망을 하는 것은 국민에게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것에
회복세를 보이는 경기 흐름 속에 등장한 더블딥 논쟁은 세계 경제는 물론 한국 경제에도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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