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열린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는 쌀값 안정대책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지식경제부 국감에서는 피감기관장이 퇴장당하는 사태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 모두 정부의 쌀값 안정대책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정부가 잘못된 예측으로 수급 조절에 실패해 쌀값이 폭락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유성엽 / 의원 (무소속)
- "2008년도 쌀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만약에 조금 더 일찍 10만 톤이 아니고 20만 톤, 아쉬운 대로 15만 톤 정도만 정리했더라면, 과연 이러한 쌀값 대란이 생겼겠는가…"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통계에 잡히지 않은 쌀 때문에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태평 / 농림수산식품부장관
- "양이 미흡했던 거는 그러니까 파악이 안 됐던 것인데 그것은 농가에서 새로 들어오는 게 통계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조진래 한나라당 의원과 김영록 민주당 의원은 국내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북 지원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식경제위원회에서는 에너지 공기업들의 국감이 진행됐지만, 파행으로 치닫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국감에서 주승용 민주당 의원이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며 질책하자 임인배 사장이 강하게 대응하다 퇴장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안전공사 국감은 다음 달 다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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