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과 '비확산' 협상을 통해 상당한 보상을 얻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홍규덕 숙대 사회과학대학장은 한미안보연구회가 연 국제안보학술회의 주제 발표문에서 "북한은 6자회담이 기존의 비핵화 협상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참가국들에 압박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홍 교수는 "북한은 미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비확산에 정책적 초점을 맞추도록 유도하고 있다"면서 "일단 미국과 비확산 협상을 시작하면
이어 "북한은 미국 행정부가 직면한 아프간 문제 등을 간파하고, 중간선거 이전에 성과를 노리는 오바마 행정부와 타협점을 찾겠다는 의도"라며 "지금은 미국을 압박해 대화를 선택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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