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됐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다음 주부터 1차 턴키공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대 강 살리기' 사업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최종 관문인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면서 본공사가 시작되는 겁니다.
환경평가에서는 4대 강 사업이 끝나는 오는 2012년이 되면 수질이 지난 2006년보다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공사에 따른 흙탕물이 취수장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예측돼 식수 공급에 대한 우려도 없다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이번 주부터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1차 턴키공사인 15개 보의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우선 이번 주 화요일 영산강 승촌보와 낙동강 합천보 등 4개 보 건설을 위해 하천의 물을 막는 가물막이 공사가 시작됩니다.
공사에는 대림산업과 GS건설, 현대건설, SK건설 등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모두 1조 4천67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11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애초 10월 중순부터 공사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환경영향평가 관련 협의가 늦어져 본공사가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불과 몇 달 만에 사전환경성 검토와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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