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를 쓰지 않고도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사료첨가제가 개발됐습니다.
가격도 기존 제품보다 저렴해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백 마리의 닭들이 사료를 먹고 있습니다.
대부분 축산농가는 가축을 병 없이 빨리 키우려고 법적으로 허용된 약간의 항생제를 사료에 섞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항생제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서 농촌진흥청이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뽕나무와 양파에서 추출한 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데 가축이 병에 잘 걸리지 않게 해 줍니다.
▶ 인터뷰 : 김상호 / 농촌진흥청 연구관
- "가축 건강성과 면역성을 키워주는 물질인데 기존 항생제와 비교했을 때 생산성에 전혀 차이가 없었고 오히려 약간 향상되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항생제나 기존 사료첨가제를 썼을 때보다 사료는 적게 먹으면서도 몸무게는 많이 늘어 생산성도 높습니다.
또 가격도 30% 싸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합니다.
현재 대량생산체계가 완료됐고 다음 달부터 상용화가 되면 농가들이 살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정원 / 기자
- "2012년부터는 사료첨가용 항생제 사용이 완전히 금지됩니다. 이 때문에 이번 기술개발이 축산농가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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