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새로운 고객을 찾기 위해 은행과 보험사의 점포가 마트와 백화점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주택가에 있는 대형 마트
매장 1층에 시중은행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은행은 365일 문을 열고 영업 마감시간도 오후 8시로 기존 은행보다 4시간이나 깁니다.
▶ 인터뷰 : 임광호 / 서울시 노원구
- "돈이 모자랄 경우 은행에서 찾을 수도 있고 은행업무를 보면서 시장도 볼 수 있고 시간 절약도 되고 여러 가지로 좋은 거 같습니다."
은행도 쇼핑고객을 신규 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어 마트 입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희성 / 시중은행 지점장
- "거리가 먼 고객들이 이전과 달리 지점을 찾으면서 신규고객이 급속히 늘었고, 휴일이나 오후 4시에 직장인이나 자영업자가 많이 오면서 신규 고객을 많이 유치… "
백화점 식당가 옆에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금융센터가 자리 잡았습니다.
쇼핑을 하러 왔다가 그동안 궁금했던 보험을 알아보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정 / 손해보험사 관계자
- "쇼핑 오시는 분들께서 전광판 보고 오시는 분도 있고 식사하시다가 들르기도 하시는데. 오셔서 자동차보험 만기를 알아보시기도 합니다."
새로운 고객을 찾으려는 금융권의 노력이 점포를 소비자 곁으로 더욱 가깝게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