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우리 경제에 대해 대단히 낙관적인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전망 가운데 처음으로 '5% 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년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5.5%에 달할 것이다."
국책기관인 KDI가 '깜짝' 전망을 내놨습니다.
지난 9월 KDI가 내놓은 전망은 물론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발표한 전망치를 1%P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의 회복세도 탄력받을 것으로 KDI는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욱 / KDI 선임연구위원
- "세계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을 감안해 볼 때, 우리 경제의 2010년 성장률도 저희들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비와 투자 등이 증가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진 고용 문제도 조금씩 해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 금리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부는 이보다는 좀 신중합니다.
고용과 대외여건 등 변수가 남아있어 아직 4%대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10월 19일)
- "고용 사정은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아서 참으로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이처럼 우리 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12월 중순 내년 경제운용방향을 통해 공식 전망치를 발표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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