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효성의 인수 철회 뒤 표류했던 하이닉스 반도체의 재매각 일정이 잡혔습니다.
다음 달 20일 매각 공고를 내고 내년 1월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을 예정입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채권단이 하이닉스 반도체의 재매각을 추진합니다.
매각 주관사인 외환은행은 채권단이 공개경쟁입찰을 다시 하는 방안에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0일 매각공고를 낸 뒤 내년 1월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을 예정입니다.
하이닉스를 인수할 재무 능력이 있는 국내기업이 1차 대상입니다.
외환은행 측은 다음 달 초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인수자를 찾으려고 기한을 연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인수자가 나타날 수 있느냐입니다.
지난 매각 때 효성이 인수의사를 밝혔지만, 시장의 우려와 특혜 시비 등으로 결국 지난 12일 인수 의사를 공식 철회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은 채권단 지분 28%의 일괄매각이 힘들 경우 일부만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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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재매각 자체가 실패로 돌아갈 때 채권단은 새 지배구조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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