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녹색, 미래성장동력으로 원자력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원자력이 온실가스 감축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자력에너지의 미래를 고민하고자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습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30% 감축을 선언한 상황.
석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0분의 1에 불과한 원자력에너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환 /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에너지가 원자력이라는 결론이 나와 있습니다."
전력생산에만 집중된 원자력에너지를 지역난방이나, 바닷물의 담수화 사업 등에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군철 /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
- "지금 스위스는 실제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폐열로 2,000가구에 지역난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장에 쓰이는 공정 열을 제공해 줄 수 있고…"
원자력 발전후 나오는 폐기물을 줄이려면 재활용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플루토늄을 배제하고 재처리할 수 있는 공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명승 / 원자력연구원장
- "핵비확산성이 확보된 고온처리 공정을 이용해 사용 후 핵연료를 재활용할 수 있는 순환형 원자력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고…"
전문가들은 또, 무엇보다 원전부지 선정 때 투명하고 민주적인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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