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명특허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영상처리부터 액세서리까지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 대거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물고기 눈처럼 앞과 뒤, 옆까지 볼 수 있는 렌즈입니다.
방범용 카메라에 널리 쓰이고 있지만, 일그러진 영상을 봐야 하는 게 문제입니다.
하지만, 국내 한 기업이 개발한 기술로 영상을 바로잡자 보기 편한 평평한 화면으로 바뀝니다.
▶ 인터뷰 : 권경일 / 나노포토닉스 대표
- "어안렌즈로 찍은 영상에 수학적으로 정확한 알고리즘을 적용해서 육안으로 보기에 가장 자연스럽게 보이는 파노라마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은은한 향기가 배어 나오는 액세서리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귀걸이나 반지 속에 든 수분 흡수 금속에 향수를 떨어뜨리면 수일간 향기가 풍깁니다.
곡물 가루끼리 부딪쳐 생기는 마찰열로 과자를 만드는 기계도 나왔습니다.
열을 가하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 과자를 만들기 때문에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합니다.
아래위로 움직이는 울타리 형태의 자동 대문, 전자 장치를 이용한 자전거 대여기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고정식 / 특허청장
- "특허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것도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제품을 잘 만드는 동시에 강력한 특허권을 확보하자…."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발명특허대전은 7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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