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면서 카드 소비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경기 회복과 맞물려 소비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드 소비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11월 국내 카드 사용액은 29조 6,1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특히 자동차 판매 금액이 229%나 급증하면서 전체 증가율을 끌어올렸습니다.
신용카드 연체율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5개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이 2.53%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은행계 카드사 연체율은 1.89%까지 떨어졌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늘면서 본격적인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지만 113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조정 양상에도 기준치 100을 넘기며 경기 개선에 따른 소비 회복 기대감을 이어갔다는 분석입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카드 사용액도 급증하면서 움츠러든 국내 소비시장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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