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가 뚜렷하게 회복됨에 따라 정부도 낙관적인 전망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4% 성장에서 1% 포인트 안팎으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대까지 올려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정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상황과 각종 국제기구·연구기관 등의 전망치 등을 고려할 때 5% 성장은 무난하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경제가 완만하게나마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우리 경제에 가장 큰 '호재'입니다.
이에 따라 취업자 수·경상수지 등 각종 경제 지표들도 기존 전망치보다 대폭 상향조정될 예정입니다.
정부의 이러한 입장은 국제기구와 국내 연구기관의 전망치를 적절히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내년 성장률을 5.5%,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4.4%, 삼성경제연구소는 4.3%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5%대 성장이 '장밋빛' 전망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올해 사실상 경제성장률이 '제자리걸음'을 했고, 2년간 평균 성장률이 연간 2~3%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주 목요일(10일) 내년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하면서 최종 전망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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