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가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 했습니다.
충북 오송~광주 송정 구간의 완공은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겨진 2014년 이뤄집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오송역을 출발해 공주, 익산, 정읍을 거쳐 광주로 이어지는 182km 구간의 호남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1단계 공사가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닻을 올렸습니다.
오송~광주 송정 19개 공구 가운데 이미 15개 공구가 착공한 상태이고, 나머지 4개 공구는 이달 안에 공사를 시작합니다.
▶ 인터뷰 : 조현용 /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 "생태계 보호를 위해 51%를 터널과 교량으로 설계했으며 특히 교량은 경관 테마를 남도의 향기로 정해…."
오송~송정 구간의 완공은 당초 예정했던 2015년에서 1년이 앞당겨져 2014년 이뤄집니다.
이후 2단계인 송정~목포까지 48km 구간은 무안국제공항과 나주역 경유 등의 현안을 정리해 빠른 시일 내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호남고속철도 1단계 구간이 개통하면 서울 용산에서 광주까지는 1시간 33분이 걸립니다.
지금 열차를 이용했을 때보다 절반 이상 시간이 단축되는 것입니다.
목포까지는 3시간 넘게 걸리던 것이 1시간 46분으로 줄어듭니다.
11조 2천720억 원이 투입되는 호남고속철도는 충남·호남지역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사업기간 내 20조 7천억 원의 생산유발과 17만 2천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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