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중소업체가 개발한 차량 방호 울타리가 해외에서 호평 받고 있습니다.
간단한 원리를 이용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40여 개국, 240개 도로교통설비 업체가 경연을 벌인 두바이 전시회.
국내 한 중소업체가 내놓은 차량 방호울타리에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기존 방호벽이 단순한 충돌방식인데 반해 이 제품은 충격을 회전에너지로 반감시켜 차량에 충격을 덜 해주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네일 오프란시아 / UAE
- "굉장히 놀라운 제품이고, 우리가 찾던 바로 그 제품입니다."
실제로 국내에서 이 제품을 설치한 곳에서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감소하고, 보험처리 건수는 8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예방 효과가 입증되면서 제품은 일본, 중국, 호주 등 5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교통 인프라 구축이 한창인 베트남 시장을 적극적 공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선호 / ETI 회장
- "내년에는 충격흡수시설 이외에 3가지 신제품이 출시됩니다. 내수와 수출을 합해서 약 1천억 원 정도의 매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술력을 갖춘 교통안전시설업체는 국내에도 많이 있습니다.
▶ 스탠딩 : 구본철 / 기자 (두바이)
- "다만 자금력과 인력이 모자라 더 큰 시장으로 나올 수 없을 뿐입니다. 이를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해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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