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에는 국민총소득이 2만 달러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5% 성장을 달성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내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년 만에 2만 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0.2%, 내년에는 5%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환율 수준이 유지된다면 2만 달러를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1만 7천 달러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가파른 성장을 보여 3년 전인 2007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앞서 IMF는 지난 10월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올해 1만 6천 달러 대에서 내년에 1만 7천 달러, 2012년에서야 2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대 섞인 성급한 전망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2만 달러 회복 전제 조건이 내년 5% 성장이지만, 이에 영향을 미칠 세계 경제 회복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도 두바이 사태와 같은 대외 악재가 이어진다면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이를 비켜가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