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준이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14개 국가와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을 청산한다고 밝혀 출구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 조치가 국내 기준금리 인상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FOMC는 미국 경제가 회복을 지속하고 있으며 고용시장의 열악한 사정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FOMC는 금리를 동결하면서 경제가 성장궤도에 진입하도록 제로금리를 고수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연준이 여전히 경기 부양에 무게를 둔 만큼 우리나라 역시 당분간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 인터뷰 : 전민규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FOMC가 긍정적으로 전망했지만, 금리는 낮게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우리나라도 높은 경제성장률이 내년까지 유지될 확신이 있다면 금리를 올리겠지만, 두바이 등 대외여건이 불안하기 때문에 낮은 금리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통화스와프 협정 종료를 미국 연준과 미리 충분히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부양 기조를 바꾼 게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 개선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치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안병찬 / 한국은행 국제국장
- "국제금융시장이
특히 스와프 자금을 전액 상환한 만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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