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부주석은 어제(17일) 국내 경제인들을 만나 한 중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은 녹색성장산업과 금융산업 분야부터 투자를 늘려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역협회 등 경제 4단체가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을 초청한 오찬장.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세계경제 위기극복 이후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려고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사공일 / 무역협회 회장
- "(한-중 양국은) 경제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모든 면에서 양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도 특별강연에서 "한·중 경제는 어려울수록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협력수준을 높여 무역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양국이 교역과 투자를 더욱 늘려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부주석
- "양국이 서로 협력하여 좋은 기회를 만들고 도전에 대응해 나가 미래의 중한 관계가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진출하는 중국기업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부주석은 이어 "중국은 시장잠재력이, 한국은 기업관리 경험이 풍부해 뛰어나 양자협력의 조건을 갖췄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시진핑 부주석은 "양국이 에너지와 환경, 정보통신, 금융, 물류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단계를 개척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환영 오찬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재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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