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마다 의료산업 육성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고양시도 의료관광 산업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고양시가 주목받는 것은 풍부한 의료 인프라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미 MK헬스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가 '의료관광산업 육성 엔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고양시는 '의료관광도시 선포식'을 갖고 지역 국립암센터와 일산병원 등 5개 종합병원을 포함해 26개 병의원과 의료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양시와 각 병원은 해외환자 유치에 필요한 대내외 홍보 등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공조하게 됩니다.
고양시가 특히 주목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싱가포르를 모델로 삼아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국내 최고의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강현석 / 고양시장
- "국립암센터 같은 경우는 암 관련해서는 세계 최곱니다. 시설도 그렇고 의료진도 그렇고…"
이 같은 고양시 계획에 병원들이 거는 기대치도 높습니다.
▶ 인터뷰 : 이진호 / 동국대병원장
- "환자들을 병원까지 연결하는 데 필요한 비용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또 기술 면에도 도움을 받는다면은 진료 차원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시켜서…"
한편 고양시는 앞으로 1년 동안 시범사업을 거친 뒤 의료관광산업 육성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정책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MK헬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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