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소식에 연말 증시에도 '원자력 테마'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원자력 관련주들, 어떤 것들이 있고 투자전략은 어떻게 짜면 좋을지 알아봤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의 원자력 육성 발표에 두산중공업과 한전기술은 지난주 유난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전기술은 상장 8일 만에 공모가의 2배 넘게 폭등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주 기대감으로 현대건설과 모건코리아 등도 지난 일주일간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중현 /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 "대규모 수주가 현실화되고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가시화되면 관련 기업들 수혜가 이어지긴 하겠지만, 단기 주가 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이미 호재는 반영된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자력 관련주가 앞으로 강력한 테마군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펜하겐 기후협약 이후 국가별 에너지 자립도가 크게 중시됐는데 원자력이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다만,당장 투자하기보다 투자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오태동 / 토러스증권 투자분석팀장
- "단기 모멘텀을 너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가가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고요. 단기 주가 흐름에 연동하기보다 긴 안목으로 원자력 시장 성장성을 보고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나…"
특히 아직 옥석이 가려지지 않는 상황인 만큼 실질적으로 수혜를 입을 종목 선별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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