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농가에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8년 만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잃게 됐고 육류 수출도 전면 중단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포천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진단결과 6마리가 구제역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2002년도 이후 8년 만입니다.
▶ 인터뷰 : 이창범 / 농림부 축산정책관
- "해당 농장 500M 반경에 있는 모든 가축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역학조사 결과를 보고 3Km 지역의 살처분 여부를…"
이로써 2002년 이후 세계동식물보건기구(OIE)로부터 인정받아온 청정국 지위를 잃게 됐습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입, 혀에 물집이 생기며 가축이 사망에 이르는 전염성이 높은 질병입니다.
하지만,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특히 섭씨 50℃ 이상 온도에서 파괴되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 먹으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때까지 축산물 수출은 전면 중단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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