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지로 만든 신종플루 마스크가 지금까지의 항균 마스크보다 기능이 탁월하다는 것을 우리 중학생들이 실험을 통해 밝혀냈습니다.
이들이 오는 5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과학기술 경진대회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고등학생들이 직접 팀을 이뤄 만든 로봇입니다.
집게로 종이컵을 들어 옮기고, 빛을 인식하는 로봇은 종이에 그려진 궤도를 따라 움직입니다.
▶ 인터뷰 : 이은지 / 풍산고등학교 1학년
- "평소에 워낙 로봇에 관심이 많았고,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난감이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 알 수 있으니까 더 흥미 있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에서는 물리와 화학, 생물학 등 6개 분야에서 141점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대상은 전통 한지로 만든 신종플루 마스크.
중학생인 오원석, 이재인 군은 한지가 일반 마스크나 항균 마크스보다 유해물질을 막아내는 기능이 탁월하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 인터뷰 : 오원석 / 한수중학교 2학년
- "박물관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천 년이나 보관된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저희는 한지가 마스크에 쓰기 적합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 인터뷰 : 정윤 /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 "좋은 교류의 장이 되고, 그런 교류의 장과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의 미래에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된 9개의 작품은 5월에 열리는 국제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하게 됩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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