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에너지를 아끼는 녹색기술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개발된 유망한 녹색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단순한 실처럼 보이는 소재지만, 첨단기술이 숨어 있습니다.
특수한 열처리를 통해 피코수준, 1조분의 1m 크기의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이 기공을 통해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를 분리해 낼 수 있습니다.
기존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보다 500배 이상 향상된 성능으로 3년 전 사이언스지에 개재됐고, 해외 유명 기업으로 기술이 이전돼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상훈 / 한양대 산학협력단 연구원
- "굴뚝으로 올라가기 전에 혼합기체를 이쪽으로 집어넣게 되면 투과속도가 빠른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따로 포집해서 저장하고…"
이처럼 국내에서 개발된 유망녹색기술이 제1회 국가 녹색기술대상에 선정됐습니다.
대통령상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지를 개발한 LG화학이 국무총리상에는 현대자동차와 한양대 산학협력단 등이 선정됐습니다.
이외에도 연료전지와 풍력발전시스템 등 모두 24개가 국가 녹색기술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김형국 / 녹색성장위원장
-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축적된 기술을 산업으로, 또 국가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정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우수한 녹색기술을 발굴해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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