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오늘(17일)부터 새로운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에 맞춘 대출상품을 내놓습니다.
기존 상품보다 금리를 소폭 낮출 방침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은행들이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기존 CD연동 대출보다 금리를 낮춰 당장 오늘(17일)부터 출시합니다.
SC제일은행은 기존보다 0.1%p 낮춘, 기업은행은 대출기한에 따라 최대 0.4%p 이상 금리를 인하한 상품을 오늘(17일) 출시합니다.
하나은행이 이번 주 말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이 이르면 다음 주 중에 COFIX 연계 대출 상품을 내놓습니다.
은행권에서 새로운 대출상품이 봇물을 이루게 된 것은 새로운 주택담보 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가 어제(16일) 나왔기 때문입니다.
은행연합회는 시중 9개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해 매달 고시하는데, 이번 달 COFIX는 잔액 기준으로 4.11%,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3.88%입니다.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더라도 6개월 동안 한번은 수수료 없이 갈아탈 수 있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새 대출상품이 얼마나 유리하느냐입니다.
잔액 기준과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나뉜 COFIX는 금리 변동에 따라 장점이 다릅니다.
저금리 기조에서 금리 상승기로 접어들면 변동성이 작은 잔액 기준 COFIX가 다소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금리가 하락할 경우에는 변동성이 큰 신규취급액 기준 COFIX가 유리합니다.
특히 가산금리 비중이 CD금리보다 높은 대출을 받았다면 COFIX 연동 상품으로 갈아 탈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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