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술 장면을 공개하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간 신뢰 구축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관절전문병원이 수술실 맞은편에 마련한 보호자 대기실.
보호자들이 모니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무릎 관절 수술 모습을 CCTV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것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이렇게 수술실 천장에 달린 CCTV를 통해 보호자는 환자의 수술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보호자들은 수술에 대한 불안감을 없앨 수 있고, 의료진에 대한 믿음을 높일 수 있다며 반깁니다.
▶ 인터뷰 : 강선남 / 무릎수술 환자 보호자
- "아무것도 모르고 수술을 하는지 답답하고, 불안하고 한데 화면을 보니까 덜 불안해 하고 걱정이 덜 돼요."
병원 또한 수술 결과를 좋게 하고, 환자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송상호 / 정형외과 전문의
- "지금 수술을 하고 있는구나, 수술을 받고 계시는구나 그리고 지금 수술이 잘되는구나 해서 안심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측면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비교적 단순한 수술로 시작된 생중계는 복잡한 내과 수술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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