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가입자를 확보하며 국내 유료 방송 시장을 개척해온 케이블TV업계가 디지털 시대에도 획기적인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고 아예 화면 속으로 빠져들 것 같은 입체감.
3D방송이 만들어 낸 이른바 '느끼는 영상'입니다.
올해로 방송 15주년을 맞는 케이블TV업계가 디지털 시대를 사로잡을 무기로 내세운 것은 바로 3D방송입니다.
'2010디지털 케이블TV' 행사에선 이런 의지를 보여주듯 다양한 3D기술이 선보였습니다.
150인치 대형 프로젝션 3DTV가 출시되고 3D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는 다기능 3DTV도 등장했습니다.
케이블TV협회는 3D방송 등 양방향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디지털 시대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길종섭 / 한국케이블TV협회
- "케이블TV는 네트워크, 콘텐츠, 기술,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으뜸인 매체로 거듭나기 위해서 새로운 15년의 역사를 써 가고자 합니다."
정부도 케이블TV가 융합시대를 선도해 달라며 방송의 질적 고도화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최시중 / 방송통신위원장
- "케이블이 융합시대를 선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케이블산업이 TV와 PC, 스마트폰을 하나로 엮어내는 고도화된 컨버전스 실현을 위해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전시회에선 충북방송이 TV 원격 의료 서비스를 선보였고 고양시는 콘텐츠 집적 단지인 삼송 브로멕스를 소개하는 등 케이블TV의 다양한 미래가 전개됐습니다.
▶ 스탠딩 : 한정훈 / 기자
- "이번 행사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집니다. 케이블TV 업는 이 기간에 미디어 빅뱅 시대, 새로운 방송통신 시대를 이끌어갈 신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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