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진열된 제품만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색다른 경험을 함께 제공해서 판매를 늘리는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 '특별한 체험'을 통해 손님을 끌고 있는 현장을 황수경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케이크 전문점입니다.
매장 한 편에서 케이크 장식에 여념이 없는 이들은 전문 제빵 사가 아닌 일반 고객들입니다.
진열돼 있는 기성 케이크를 사가는 것이 아니라 빵과 토핑의 재료를 고객이 직접 선택해서 원하는 대로 케이크를 만들어 갈 수 있는데요.
일명 '셀프 케이크 전문점'입니다.
▶ 인터뷰 : 이용민 / 손님
- "직접 만들어 보니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김혜원 / 손님
- "재미있고요. 친구들이랑 오면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상품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특별한 경험. 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마케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에 비해 솜씨는 미흡하지만, 나만의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셀프 케이크의 매력입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정성스런 케이크는, 받는 사람에게도 두 배의 감동을 줄 수 있을 텐데요.
▶ 인터뷰 : 최민기 / 셀프 케이크 전문점 운영
- "일단은 처음 반응은 신선하다는 느낌을 많이 가지고 계시고요. 직접 만들어 봤을 때, 만들었을 때도 상당히 재미를 느끼시고요"
특히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처럼 특별한 기념일이 있는 달에는 평소보다 4배 정도 많은 고객이 이곳을 찾습니다.
▶ 인터뷰 : 최민기 / 셀프 케이크 전문점 운영
- "한 1,200만 원 정도 매출은 유지가 되고요. 그런 이벤트데이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거기에 플러스 알파가 되는 부분이 있고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체험 마케팅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이를 활용하고 있는 업종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이곳은 나만의 가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반쪽이 공방입니다."
가구 공방을 운영하던 임동백 씨는 일반인들이 가구를 직접 제작하는 반쪽이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가구 제작은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 관심이 높은데요.
▶ 인터뷰 : 김소라 / 손님
- "막상 와서 보니까 그렇게 힘든 일이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일단 실용적인 면에서는 제가 원하는 모양과 사이즈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있고요"
가구 제작은 흔히 힘이 많이 들고 어려운 전문 영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문가의 설명과 도움이 있으면 초보자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초보자들이 만든 가구는 기성 제품만큼 완벽하진 못하지만, 세상에 하나뿐인 가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 인터뷰 : 주은혜 / 회원
- "이런 걸 한 번 해볼까 했는데, 여자니까 팔 힘이 없잖아요. 그래서 할 수 있을까 해서 몇 번 물어보다가 어느 날 과감하게 등록을 하고 다녔는데 너무 재밌어요"
고객들의 호응이 늘면서 공방장인 임동백씨는 직장여성이나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해 회원모집을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혼자만의 공방을 운영하던 때보다 매출도 늘고 고객도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임동백 / 공방장
- "회원분들은 본인이 필요한 가구를 직접 만들고 좋은 자재로 만드는 것도 있지만, 일단 자기 취미 활동 시간을 만들 수 있어서(좋죠)"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고객의 만족도를 업그레이드하고 매출도높이는 체험 마케팅 한번 활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mbn 황수경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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