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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년들에게 취업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0%를 웃돌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학기를 맞은 대학 캠퍼스.
졸업을 앞둔 4학년에게 취업은 '발등의 불'입니다.
자격증을 따려고 새벽부터 노력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세희 / 4학년
- "1학년 때부터 고시 준비하려는 학생들이 많더라고요. 10학번, 09학번들은 벌써 준비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 인터뷰 : 최원 / 4학년
- "자기가 원하는 직장이 아니더라도 일단 들어가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직장에 가더라도 불만족한 경향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이성식 / 기자
- "사상 최악의 실업난이라는 평가 속에 특히 최근 청년 실업률은 매달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0%.
지난 200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체 실업률도 전년도보다 1% 포인트 늘어난 4.9%로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숫자는 116만 9천 명으로 2달 연속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은순현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경기회복 조짐과 함께 일자리 사업 관심증대와 취업시즌을 맞은 청년층의 구직활동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업이 갈수록 힘들어지자 직장 구하기를 포기하는 구직단념자는 전년보다 8만 4천 명 증가해 25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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