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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강산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북측의 조사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시종일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이들은 전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측의 조사를 받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긍정적인 메시지를 갖고 돌아왔습니다.
북한이 금강산 관광 재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겁니다.
북측은 관광이 재개되면 시설물을 다시 가동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어봤습니다.
어제(25일) 북한이 언급한 '특단의 조치'나 부동산 몰수 같은 발언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인회 / 금강산코퍼레이션 차장
- "하우스 맥주 시설에 대한 가격이나 그런 것을 물어봤으면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런 부분은 배제되고, 다시 가동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기 때문에…"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소속 조사원들은 5분가량 시설물을 둘러보는 수준에서 조사를 마쳤습니다.
우호적인 북측의 태도에 조사라는 느낌조차 받지 못했다는 한 업체 대표는 관광 재개에 대한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창희 / 창희식품 대표
- "뭐 할 말이 있습니까. 금강산 관광 재개 이외에는…"
하지만, 우리 정부는 여전히 완강한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대변인
- "당국 간 합의, 사업자 간 계약이나 위반되는 것뿐 아니라 국제관례에도 어긋나고 그런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 스탠딩 :윤영탁 / 기자 (동해선 출입사무소)
- "조사 사흘째를 맞는 내일(27일)은 현대아산이 소유한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됩니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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