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구조 작업에 별다른 진전이 없자 실종자 가족들은 군 당국에 강한 불신을 나타내며 민간 잠수요원의 참여를 요구했습니다.
군 당국은 어쩔 수없이 허용했지만 민간 전문가 마저도 수색에 실패했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간 다이빙 요원의 입수를 허용해 달라."
김태영 국방장관을 만난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는 분명했습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민간 요원들 입수를 허용해주세요."
실종자 가족들이 민간 잠수 요원이 물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해주기를 거듭 요구하자 군 당국은 난색을 표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전군을 동원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금만 참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국방장관
- "믿어주십쇼."
군의 해명은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실종자 가족들의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장에 접근한 연예인 출신 구조 전문가 정동남 씨의 입수를 바로 허용하라고 압박하자 김 장관은 마지못해 승낙했습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빨리 전화하세요"
하지만, 현장에 급파됐던 잠수 전문가 홍 웅 씨는 입수 뒤 10분만에 저체온증을 호소하며 수색에 실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현장 주변의 유속이 워낙 빨라 누가 투입돼도 수중 탐색이 쉽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